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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

머플리아토 - 정규1집 <마음의 무게>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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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너와 나의 오늘>이후 13개월 뒤인 2017년 1월 23일 '머플리아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마음의 무게>가 발매 된다.

<너와 나의 오늘>을 마지막으로 레이블 '리틀보이 레코드'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발매한 첫 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한곡에서 두곡이 수록 된 싱글만을 발매하다가 처음으로 아홉 곡을 수록한 풀앨범을 발매하면서

약 일년 가까운 시간동안 혼자서 고군분투 했던 만큼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기도 하다.


레이블에 있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지적인

'무슨 음악을 하는 뮤지션인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그냥 나는 '무슨 음악을 하는지 알기 힘든 뮤지션'이면 족하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

모던락에서 부터 일렉트로닉 팝, 발라드, 어쿠스틱한 소울 음악 까지 다양하게 수록하였다.


정규 1집을 시작으로 '머플리아토'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하여

여러 장르와 스타일의 콜라보를 선보이게 된다.

더불어 어쿠스틱 기타 한대를 가지고 노래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노래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Mufflyato (머플리아토) [마음의 무게]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마음들 중에서 일부를 꺼내어 만든 노래들이다.
그리고 이제는 털어내야 할, 정리해야 할 마음들이다. 해묵은 감정들을 비워내고 새로운 감정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작업이었다.
마음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눈으로 볼 수도 없지만 무게가 있다. 어떤 마음은 가볍고 어떤 마음은 무겁다.
그리고 결코 무게가 없는 마음은 없다. 


1. 그래

친구와 힘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눈 대화를 가사로 옮겼다. 대부분 내가 건네는 위로의 말들은 실제로는 내가 누군가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다.


2. 글쎄, 쫌 (Album ver.)

2014년 처음 발매한 싱글의 수록 곡.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을지라도, 

그래서 나를 보고 어딘가 모자른 것 같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다.


3. 그곳엔

합정역에서 당산역으로 향하는 2호선 지하철 속에서 만든 곡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선로 위에서 문득 공원을 내려다 보면 작년 겨울의 우리가 있다.


4. Satisfy Me

사람마다 다양한 것으로부터 만족감을 느끼지만 가사 속의 나는 약간의 사랑의 감정에도 충분히 만족하는 소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궁금해

착각과 오해에 관한 곡.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냉정해지면 혹시 나 때문에 화가 났나 하고 지레짐작하기 일쑤다. (열에 아홉은 정말 내 잘못으로 화가 난다.)


6. Half Coma (Album ver.)

2014년, 두 번째 싱글의 수록 곡. 깨기 싫은 꿈 속에서 들려오던 음악을 잠에서 깨어나 만들어 보았다.


7. 다른지 (Album ver.)

2014년 가을에 발매한 세 번째 싱글의 수록 곡. 겉보기와 달리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에 쉽게 상처 받는 나 자신은 항상 그런 나의 모습들을 남들의 탓으로 돌리곤 했다. 


8. 마음의 무게

매일 아침 세상으로 향하는 하루하루.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처럼 나를 지치게 하는 수많은 이유들을 버티게 해주는 사람의 마음의 무게에 대한 노래이다.


9. 문득, 겨울

몇 해 전 썼던 ‘문득, 가을’ 이란 곡의 일부를 사용해 이번 정규 앨범의 아웃트로로 사용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