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scography

포도쨈X살구쨈 - ㅈㄱㅈㄱ 짝사랑 (2017.12.29)

728x90




어느날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다.

공연을 하다가 몇 차례 같은 라인업으로 무대에 선 적이 있던 친구였다.

싱글을 만드는 중인데 기타 세션을 요청했다.

지금은 사라진 합정의 '석기시대'에 가서 녹음을 했다.


'포도쨈X살구쨈'은 '주기훈'과 '정은선'이 힘을 모은 듀엣팀이다.

대중적인 성향의 가사와 멜로디를 지향하는 혼성 듀엣팀.

'주기훈'군은 드라마 OST 작업도 하고 솔로로도 활동을 하는 등 활발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히든싱어' 의 '양희은'씨 편에도 출연하여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달콤한 청춘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두 명이 함께 힘을 합쳐 노래를 만들었다.
'포도쨈'은 2009년 호윤성으로 데뷔하여 Dear.road, Remember, 들리니 등의 노래로 활동하던 중 2016년에 현 예명으로 변경했으며, 변진섭 12집 수록곡 "바람은" 공동작사와 혼수다이어리 활동, 그리고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의 OST "그런날이 있죠" 등의 노래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살구쨈'은 10대 때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Free Birds'에서 보컬/기타/피아노를 맡다가 국립전통 예술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2009년에는 Dan Stover Music Contest에서 피아노로 Finalist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후에는 홍대와 이태원 등의 여러 카페, 소극장에서 무대 위 디바로 활동하다가 2012년에 '포도쨈'을 알게 된 후 3년 뒤 팀을 결성해 2016년부터 정식 공연과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의 데뷔작인 [ㅈㄱㅈㄱ 짝사랑]은 외롭지만 동시에 사소한 것에 마음이 행복해지던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포도쨈의 실화를 바탕으로 본인이 작사하고, 살구쨈과 함께 멜로디를 붙였다. 두 멤버의 쓸쓸한 독백으로 시작되는 노래는 퍼커션의 등장과 함께 리듬감이 생기며, 특히 후렴구의 펀치 라인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랫말로 듣는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ㅈㄱㅈㄱ 짝사랑"은 2016년 1월에 시작해 작업 기간만 1년 10개월에 걸쳐 만들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음악으로,편곡에는 소심한 오빠들, 마로니에프렌즈 등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로 주목을 받는 신병준과 쓸쓸하고 처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머플리아토가 함께 했으며, 앨범 전반적으로는 혼수다이어리, 알리, 수지, 스틸 하트, 폴 포츠 등 여러 가수의 음악을 만들어온 ‘알고보니 혼수상태’ 가 심혈을 기울여 프로듀싱하였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슬픈 가사에 밝고 아름다운 선율을 붙여 오히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만든 노래 "ㅈㄱㅈㄱ 짝사랑". 이 곡을 들으며 행복하고 설레던 그때를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